나 25인데 32이 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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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5 여자야

연애는 총 3번해봤어. 

연애때마다 상대를 향한 마음이 크지 않았어서, 연락문제등으로 친구들한테 고민상담할때마다 '너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안만나봐서 그래'라고 말을 들었었음.

맞는 말이었어. 항상  '나도 내가 좋아하는 진짜 연애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이번에 성인영어학원에서 스터디를 하는데 32살의 괜찮은 남자가 있는거야. 좋은 직장 엔지니어고, 퇴근 후 영어 스터디가거나 헬스가는게 건실해보였어.

오늘 나 집까지 차태워다주셨고, 약간 묘한 기류가 우리한테 있는것같아

연애 시작하면 처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연애 할 수 있을것같은데 나이가 너무 걸린다.

[익인1]

7살이면 은근 보이는데 중반넘엇으면 그냥 혀

[익인3]

근데 '너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 이게 앞으로 잘 없을 수도 있어

[글쓴이]

나도 그럴까봐 겁나
25인데도 나이들수록 설레는 감정이 없어지는게 느껴져

[익인9]

27인데 있음 난 만났어 올해

[익인4]

음 나이 많다고 난 생각하긴 하지만 내친구 25에 동아리에서 6살 차이 나는 남자랑 만나서 내년에 결혼해 지금 27이고 .. 20대 중반 넘었으면 그냥 본인 마음 인듯

[익인5]

진짜 좋아하면 나이차이 난다는 게 신경 안 쓰이는데...

[익인8]

22 그리고 7살차이 흔하기도 하고

[글쓴이]

난 나이차이가 꽤 중요한 연애요소였어서 그래

[익인6]

걍 25눈에 같은 25보다 32가 정돈되보이고 어른스러워보이겠지.. 어쩔수없어 똥된 찍어먹어봐야 어차피 알지

[익인6]

ㅋㅋㅋㅋ 흔하긴 뭐가흔해 안흔해.. 내가 지금 5살차이나거든? 슬슬 결혼압박부터 들어올거고 한해한해 지나면서 상대방 체력 훅훅 깎이는거 눈에보임 맨날 피곤하다함
놀이동산 같이 가긴가도 어지러워함 게임도 어지럽다함ㅋㅋㅋㅋ 남친친구들 배나온 아저씨들이고 어렸을때 보던 만화영화 듣던 음악 등등에서 세대차이 개많이남

[익인9]

ㅇㅈ ㅋㅋㅋㅋ

[글쓴이]

내가 연락도 싫어하고 놀이공원 게임등 다 싫어했어서 연애가 힘들었어 ㅋㅋ 그부분은 괜찮은것 같은데 배나온 아조씨는 ㄹㅇ 싫다 ㅎㅎ

[익인6]

여름에 친구들 남친이랑 캐비갈때 쓰니는 계곡에서 능이백숙먹어야됨 이게 그냥 밈같지?ㅋㅋㅋㅋㅋ 놀이동산 게임 좋고싫어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걸 함께할때 신체노화속도나 인생의 과업단계가 달라서 안맞는게 문제라는거임
벌써부터 실드치고있네.. 그냥 만나 어차피 백날 말해줘도 다 안듣더라구~ 그리고 체력이라고만 하니까 실감이 잘 안나는거같은데 체력에 정력도 포함이야

[글쓴이]

엥 알겠는데 왤케 비꼬는거임 딱히 실드치고있지도 않고 만날생각도 바뀌었는데 오히려 5살차이나는 지금 네 상황이 싫은거 아냐?

[익인1]

글쓴이에게
5살차이 구라일듯 모태쏠로같음

[글쓴이]

1에게
ㅋㅋㅋㄹㅇㅋㅋ

[익인7]

25이면 나이도 꽤 있는데 7살정도 차이면 ㄱㅊ을듯

[익인10]

나이가 뭐가 중요해.. 마음 통하고 대화 잘 이어지고 서로 사랑의 감성이 잘 맞는다면야 무조건 고지
난 26 여익인데 나이고 뭐고,, 내 눈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남성 생기길 매일 기도하는 중

[익인12]

그정도면 극복가능하지 만나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