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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둘 다 대학생이고 고학년이야. 지금 애인이 학교 다니면서(풀학점) 대외활동하고, 본인 진로때문에 이것저것 하느라 엄청 바쁘거든? 나랑 썸탈때부터 그랬어... 약간 성격 자체가 뭔가를 하지 않으면 좀 불안해하는 성격이더라고. 그래서 이번 학기 시작하기 전에도 학점을 풀로 듣는다길래 내가 ‘너 학점 많이 남은것도 아닌데 왜 무리하냐, 시험기간에 안힘들겠냐’ 이런식으로 걱정했거든? 그때는 ~해서 괜찮을거같고, 버틸만할거같고 이런식으로 말했어.
근데 결론은 또 힘들다 바쁘다 엔딩ㅋㅋㅋ... 최근에는 애인이 너무 바빠서 제대로 된 데이트도 못하고 맨날 집데이트만 했고, 데이트 안하는 날에는 바빠서 연락도 잘 안돼. 물론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바쁘고 힘들어하는데 당연히 안쓰럽고 그러지... 근데 왜 자꾸 본인이 짊어질 수 있는 것 이상의 일들을 벌려놓고 힘들어하는 상황을 반복하는지 그게 솔직히 좀 그래ㅜㅜ 그리고 오히려 본격 취준생은 난데... 맨날 이렇게 바빠하는 애인을 보면서 내가 너무 나태한가 싶은 생각도 좀 들고(이건 내 문제인거같긴해ㅜㅜ)
하... 이런 상황에 짜증나면 내가 속좁은거겠지ㅠㅠ 복잡하다 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