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애인 정떨어져서 그만만나고 싶을 정돈데 내가 애인 별로 안사랑하는건가

애인 28살 대학교 중경외시 라인이긴함.. 공부는 잘했고 저번에 대기업 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져서 다른데 지원하고 있거든

근데 요즘 롤에 빠져있느라 아침 6시 7시 이쯤 자서 오후 세시에 일어나거든 나 한창 회사에 있을때 (알바도 안함)

전화로 1시간이라도 좀 일찍 자보려고 패턴 좀 바꿔보라니까 이번주 금요일에 어차피 술약속 있어서 새벽까지 놀면 또 똑같을텐데 .. 이러는거임

곧있으면 스물 아홉인데 ㅜㅜ 하 그만 만나고싶다

[둥이1]

시간아깝게 뭐하러 계속 만나 그냥 헤어져

[글쓴둥이]

나한테 잘해주긴 하거든... 근데도 내가 한심하게 생각하는거보면 그렇게 좋아하진 않은거같애....

[둥이1]

나한테 잘해줘도 나도 저런 모습 보이면 정 떨어질거같아

[둥이2]

28살 29살이면 헤어질 만함

[둥이2]

근데 취준 기간이 몇달인데?

[글쓴둥이]

에혀고마워

[둥이3]

수면시간만 치면 7시간 자는거 아님?

[글쓴둥이]

8-9시간 자는거야

[둥이3]

백수면 그럴수도 있지 않나 ㅋㅋㅋ 10시간 이상 자는것도 아니고

[글쓴둥이]

남이라고 생각하면 사실 별 생각 없는데.. 연락 패턴도 그렇고 주말에 만나면 남자친구는 새벽에 자고 나는 다음날 혼자 일어나면 남자친구 깰때까지 핸드폰 만지면서 기다리거든 그리고 일어나서 밥먹고 난 다시 집오고 다음날 출근..
이게 진짜 현타가 너무와

[둥이3]

대기업 최탈하고 나서 지금도 지원중이면 본인이 제일 힘들텐데 주변에서 한심하다고 생각들면 그냥 헤어져 주는 게 맞는 거 같아

[글쓴둥이]

3에게
하 고마워 둥아 ㅠ 둥이 댓글 읽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너무 내생각만 한것도 있긴 하네
조언해줘서 고마워ㅠㅠㅠ

[둥이4]

근데 지금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그런거아냐? 면접까지 갔다며.. 난 저러진 않긴했는데 최종에서 떨어지면 멘탈터지고 제정신 아니긴함 다만 빨리 원상태로 돌아와야하는데 오랜기간 안돌아오는거 같으니 이렇게 글쓰는거겠지

[글쓴둥이]

ㅜㅜ 멘탈 터졌을 때 내가 내 사비들여서 여행도 가고 나는 해줄만큼은 다 해줬어...
근데 계속 저러니까 너무 한심해보여ㅠㅠ
댓글 고마워 둥아

[둥이4]

근데 한 1년 이러면.. 고민되긴하겠다 쓰니도 애인도 안타깝네 쓰니도 못해준건 아니네
이럴때 차라리 리프레시 느낌으로 다시 인턴이나 알바같은 사회생활하면 좀 나아질수도 있을텐데라는 개인생각
암튼 쓰니도힘내

[둥이5]

이때까지 취업 한번도 안 해봤대?

[글쓴둥이]

인턴은 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