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불안형인데 안정형으로 넘어간 둥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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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내가 해준 것만큼

상대방한테 받아야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아

만약 그렇지 않으면 거기서 오는 

실망감이 되게 커..

이성적으로는 아니라는 걸 아는데

마음이랑 생각이 그렇게 되진 않더라ㅠㅠ

스스로도 고통스럽고 

상대방한테 말하자니 내 스트레스를 전가하는 것 같아서

혼자 앓고 있어

혹시 나랑 비슷한 둥이 있으면

어떻게 이 감정을 해결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니 ㅠㅠ.. 

조언도 받고 싶어!

[둥이1]

나! 내가 그런 사람이라는걸 인정하고 서운한거 실망스러운거 솔직하게 말하는게 최고더라구
그렇다고 감정 쓰레기통 처럼 마구는 아니고,, 계속 되짚어보는거같아
내 속에서 혼자 풀 수 있는 정도의 감정 크기인지, 정말 내가 서운해할 만한 일인지, 상대방한테 바래도 될 만한 일인지 등등
내 마음속에서 스스로 거르고 남은건 솔직하게 그냥 말하고 대화하면서 맞춰가야지
이 생각을 하는 과정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나 취미를 하면서 시간을 좀 보내는게 좋고
근데 상대방이 안정형이고 이걸 건강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는거같아

[글쓴둥이]

나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역시 적당한 대화가 필요하구나..
고마워 무슨 말인지 이해됐어 내 감정이나 생각 거르는 것부터 시작해볼게!
조언 고마워!

[둥이2]

으아 나랑 완전 똑같다ㅠㅠ 조금만 행동 달라져도 내가 뭐 잘못했나? 내가 싫어졌나 생각이 들어서 혼자 부정적인 생각 엄청하고 불안해 해... 남들이 생각할 땐 별 거 아닌 행동이라고 하지만 나는 예전이랑 달라지는게 조금만 티나도 힘들어하능 것 같아...
여지껏 이런 내 마음,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이야기하면 다들 지쳐했어...
잘해보려는 사람 마음도 꺾는거라고...
귿데 도대체 난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모르겠어ㅠㅠ 분명 내가 싫은게 아니고 사랑하니까 나랑 계속 사귀는 걸텐데 내가 자꾸 예전에 모습이랑 비교해가며 혼자 힘들어해... 근데 말하면 지친다하니까 절대로 말은 안하고 혼자서 앓기만해... 매번 연애가 이러니까 연애할 때마다 감정소모가 너무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