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난 전애인이랑 이번 년도 8월 초에 결혼문제로 헤어졌어
전애인은 30살이고 나는 32살임ㅇㅇ
애인은 작년부터 계속 결혼하자는 얘기 했었고
나는 애인이랑 하고싶었지만 35살쯤 하고싶었거든
결혼 원하는 시기가 안맞아서 애인쪽에서 먼저 그만 만나자고 이별통보 했었고 내가 잡는건 너무 욕심이라 납득하고 보내줬어
우리가 같은 동네고 집이 서로 가까웠거든 어제 우연히 동네 편의점 들렀는데 마주쳐서 안부차 인사하고 잠깐 10분정도 대화 했었는데
전애인 9월 초부터 만나는 사람 생겼고 연애한 지 한달만에 결혼 얘기 나와서 양가 부모님 뵈었고 벌써 식장 잡았다고 얘기하더라고
그 앞에선 내색안하고 결혼 축하한다고 잘 살라하고 집 와서 술 엄청 마셨어
내가 결혼 미뤄서 차인거라 할 말은 없는데 씁쓸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