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보수적인 K집안에서 살았고
나조차도 한국에서 정답이라고 규정한
그런 획일적이지만 확실한 그런 인생을 살고 있었거든?
근데 교환학생 온 친구랑 사귀고 나서
처음으로 한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어졌어.
근데 방법도 모르고 주변엔 다 한국에서 졸업하면
취업이 당연한 사람밖에 없었어.
유학을 간다하면 붙으면 부모님이 지원은 해준다했지만
그 흔한 유학원 두드리는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더라.
그냥 용기가 아니라 진짜 엄청난 용기....
그래서 제일 만만하고 쉬운게 워홀비자였는데
워홀하면 제일 쉬운게 유학원찾아가는 거였음..ㅋㅋㅋㅋ
그래서 그렇게 대학도 다시다니고 있네
인생이 진짜 이렇게 흘러갈줄 누가 알았을까
난 여전히 K장녀의 뿌리인데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