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데 왠지 모르게 저쪽도 날 좋아하는거 같았거든??
결혼하고 나서도 (시부모님 다 결혼전에 돌아가셔서 안 계심) 따로 명절에 모이거나 하질 않으니까 내가 직접 연락 안하면 언니를 볼 기회가 없어서ㅜㅜ
내가 맨날 영화보자 밥먹자 고기사줘라 귀찮게 했거든
남편도 신기하다고ㅋㅋㅋㅋ자기 누나가 원래 누구 잘 안 좋아하는데 나는 엄청 이뻐하는거 같다구 했어
근데 저번에 내가 언니는 왜 먼저 보자고 안해용?! 이랬더니
자기는 아무리 그래도 시누이니까 먼저 보자고 하면 내가 싫을수도 있고 쓰니가 아무리 괜찮다그래도 자기가 마음이 그렇지가 않다구
대신 내가 먼저 보자고 하는건 자기 얼마든지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자기가 먼저 연락 안해도 서운하다 생각말고 자기 필요할때 연락하고 싶을때 아무때나 연락하라는거야ㅜㅜ
그러면서 나보고 “쓰니는 나를 왜 그렇게 좋아해줘~? 나이많은 언니 재미도 없을텐데 참 고마우면서도 신기하네ㅎㅎ” 이러시더라ㅜㅜ
언니랑 같이 있음 개재밌는데..사실 난 세상에서 내가 제일 웃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누가 같이 내 개그듣고 웃어만 주면 돼..
하튼 연락 얘기 저렇게 말해주니까 감동이고 그렇다ㅜㅜ
난 시누이라서 잘해야지 이런생각보다 걍 내가 조아하는 친한언니!!! 느낌으로 개인적 즐거움을 위해 연락하는건뎈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