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요구하는건 당연히하고 몇퍼센트 할인 이런건 난 굳이 원하지 않는데 굳~이 같이 가재 근데 결제랑 적립은 본인껄로 해..같이 가자는 이유를 지금까진 나랑 같이 먹고 싶구나~이런 순수한 의미로 생각해서 같이 해줬는데 점점 느끼는게 내 요금제 할인과 내 자차인거 같다고 느껴지니까 기분이 더러워…
집형편이 그 친구네보다 좀 살만은 해서 부모님이 보험비랑 요금도 내주시고 차도 구매해주셨는데 물론 차에 들어가는 세금이랑 주유, 관리비는 내가 부담하는데 친구는 차는 없고 본인이 쓰는 모든걸 본인이 부담한대 그거에 대해 난 독립성도 강하고 멋있다 생각했고 자주 말을 해줬어…
나는 취준생활 길게 지낸 후 직장 다니다가 안 맞아서 그만 두고 알바하고 사는데 친구는 취준생활 없이 쭉 취업해서 억단위 돈을 모왔는데 왜…요금제도 본인생활에 맞게 바꾸던가 차도 구매하던가 하면 되는걸 왜 당연히 요구하는지…내가 쓰는 차 기름비보다 친구 개인 사정에 기름비 더 써서 부담된다…
진짜 사소한 병원, 가고 싶었던 카페, 맛집 죄다 내 차로 가재..내 집이랑 친구집 거리 은근 멀어…왕복이 1시간인데 싫다하거나 차 수리 땜에 맡기면 마치 본인 차인거마냥 나 차 필요한데 왜 그러냐고 어떻게 가라는거야 화내는데 버스타고 가던가 택시타!이러면 내가 T라는둥 자기에게 말도 없이 이런다고 오만상 짜증내고…기분이 점점 나빠지니까 정이 점점 떨어진다…
사실 그전엔 다른 친구들에게 골고루 이랬는데 아마 분산 되어서 나에겐 한달에 1-2번 꼴이였어서 크게 안 와닿고 같이 가지뭐 이런 느낌이였는데 친구들이 다 연애하기 시작하니 나에게 올인이라 이제야 뒷통수 띵한다…나도 그 친구도 연애에 관심이 없어서 남친이 없다보니 오로지 나에게만 매달리는게 좀 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