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A씨의 말에 따르면 A씨의 부모님은 7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온 뒤 이웃집과 돈독하게 지내왔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A씨의 아버지 B씨가 이웃집에 반찬 그릇과 프라이팬을 선물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선물을 다시 되돌려받았다.
이에 B씨는 다시 쓰라면서 이웃집에 선물을 한 번 더 갖다줬는데, 이때 서운한 마음이 들었던 B씨가 "안 쓸 거면 그냥 다시 달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일로 B씨는 이웃집 모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는데, 그때 어른들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이웃집 손자가 목장갑을 끼고 나타나 B씨에게 두 차례 주먹을 날렸다. 16세 중학교 3학년인 손자는 끼고 있던 목장갑을 바닥에 던지고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폭행으로 두개골이 골절된 B씨는 뇌출혈로 지난 17일 숨졌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26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