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겸장은 아니다. 수비 범위와 주력에 있어서는 리그 유격수 중 최고 수준이지만 타격이 약점이다. 심우준은 통산 타율 0.254 OPS(출루율+장타율) 0.639를 기록했다. 범위를 최근 5년으로 좁혀도 타율 0.256 OPS 0.644다. 수비는 느낌표, 타격은 물음표다.
한화 구단도 이를 알고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인센티브를 대부분 타격에 넣었다. 달성하는 게 쉽지 않다. 달성해서 인센티브를 다 받는다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계약이 된다”고 설명했다. 당장은 하위 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 심우준인데 인센티브를 충족한다면 심우준의 타순은 자연스레 올라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