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초딩 도와줬는데 너무 수치스러움.. 괜히 도와줬나ㅜ?

엄청 작은 초딩 두명이 음료수 높은 곳에 있어서 못 꺼내고 있길래 막 못꺼내겟다 ㅠㅠ 이러면서 

걔 친구가 대신 꺼내주려고 했는데도 못 꺼내는거야

내가 말없이 대신 꺼내줬는데 애기가 머쓱해하면서 감사합니다.. 하고 

사려던 애는 갑자기 계산대 달려가서 껌이나 먹어야겟다 이랫어..

내가 까내준게 싫어서 그런거겠지? 후회된다 ㅠ 끼어들지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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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녀 잘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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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부끄러워서 그런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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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걍 부끄러워서 그런듯? 신경쓸 필요 없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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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아니 그냥 머쓱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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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부끄러운 거지 애들이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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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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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것까지 일일이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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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원래 그래 편의점 알바인데 일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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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 끼리 야 이건 얼마지? 얼마냐? 그러고 있어서 내가 500원이에요 하면 앗... 하고 머쓱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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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워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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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데 쑥쓰러워서 괜히 딴청피는거임ㅋㅋㅋ나도 어릴때 저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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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마저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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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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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러워서 그럼ㅋㅋㅋ 크게생각하지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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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끄럼 타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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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귀여운 글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