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식(?) 중고차 한 대, 아빠 말로는 고물차래
- 현금 없음. 한 달 벌어 한 달 살아감
- 부모님 두 분 다 최저임금 받고 일하셔
- 노후 준비 1도 안 됨. 근데 빚 30년 남아서 암담 그 잡채
- 해외여행은 무슨 오빠가 돈 벌고 처음으로 가족 다같이 제주도 갔다온 게 처음이자 마지막 가족여행이었음.
참고로 부동산은 청약 당첨돼서 들어온건데 진심 다 빚인데다가 부동산 가격 오르면서 거품 낀 가격이라 생각해서 의미 없는 거 같아.. 이 집 팔고 빚갚고 넘어가고 싶어도 이 근처 집값 다 나서 의미도 없고.. 지금도 경기도 외곽이라 더 내려갈 시골도 없음....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지원 끊겼고 기숙사비용도 부담스러워서 왕복 4시간거리 학교 통학하면서 다님.
고등학생때까지는(이때는 임대아파트 살았어) 친구들에 비해 못 살긴 해도 찢어지게 가난하다고는 생각 안 했었거든..?
근데 대학 가니까 동기들은 부모님들 중에 의사, 교수 등등 전문직도 많으시고 대기업 다니시고 그래..
대화하다 보면 “넌 왜 집도 먼데 자취도 안 해?” 라는 소리도 종종 듣는데 뭐라 말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 하..
여유는 없지만 적당히 문화생활도 누리면서 사니까 평범에서 평범이하 정도로 생각했는데, 대학 오니까 진짜 내가 제일 가난해..
내가 친해진 동기들이 우연히 잘 사는 걸까 아니면 우리집이 그 정도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