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집오는데 아랫층 할머니가 나보고 앉아서 공부만 하니까 살쪘냐고함ㅜㅜㅜ 살 찐건 맞는데 고3 되고 우울증 때문에 먹는걸로 스트레스 풀어서 10키로 넘게 찐거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다른애들에 비해 공부 열심히 하지도 않았어 그냥 먹기만 해서 살쪘는데… 얼마 전에도 아직 대학 원서도 안썼는데 대학 어디가냐고 여자는 그냥 가까운데 가서 공무원하라고 참견하고 가족도 아닌 사람이 살쪘냐고 말하니까 진짜 살찐거 확인사살 받는 것 같고 너무 슬프다 엄빠한테 말하면 나보다 더 속상해할것같고 친구들도 힘들텐데 찡찡대기도 그렇고 말할데가 여기밖에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