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 있던 강아지가 갑작스럽게 하늘나라에 갔어
노견이고 아픈 곳도 많아서 얼마 못 살겠구나라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어
무지개다리 건널 때 같이 못 있어준게 너무너무 후회되고..
화장하고 유골 뿌려줄 때도 같이 못 있어준 것도 후회되고..
집 가면 그냥 자꾸 생각나서 그냥 일도 안 잡히고 몇 일 동안 멍하고 우울해
좀 쉬고 싶은데 회사 연차 쓸 상황이 전혀 아니라서 계속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야
병원가서 우울증 약이라도 타서 먹으면 나아질까
시간이 지나는게 답이려나
어떻게 견디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