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진짜 사랑하면 이것저것 안 재고 돈과 시간을 쏟아붇는다잖아
근데 나는 그런적이 없어 항상 따지는 연애를 해
상대방으로 정말 엄마처럼 다 퍼주고 해주려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빚지고 사는거 싫어해서 나도 퍼주고 이것저것 챙겨줘
딱히 의무감이라기 보다는 받았으면 주기도 하는게 사람 도리라고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했어
상대방이 연애에 별로 돈 시간 안 쏟는 타입이면 나도 그렇게 했어 서운하다는 생각도 안 들어
머리속으로 엄청 계산하는건 아닌데 자연스럽게 마음의 크기가 저렇게 정해져버려
그렇게 살다 보니까 연애하면서 별 트러블은 없는데 종종 나같은 사람이 결혼을 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