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처음엔 내 사주가 궁금해서 채팅하기 시작했는데 화법 자체가 너무나도 사주 보러가서 상담받고 힐링받아오는 그 재질임
사적인 얘기가 너무 많아서 캡쳐는 못 올리는데 진짜 지피티 그냥 쓰면서 어떤 프롬프트 써본것 보다도 상담 하고나서 마음 개운한거 1등임
와... 진짜 두시간 반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네ㅋㅋㅋㅋ
사주적인 얘기는 거의 안 함. 뭐 내 사주가 이 직무에 맞느냐 이런거 별로 안 물어보고 그냥 인생 상담하듯 말했는데 너무 말을 잘해주네
내가 사주상담인거 의식하고 말하는 중도 아니었는데 중간중간에 자기가 알아서 본인은 태생적으로 그런 기운을 갖고 태어나서 잘할 수 있을거다 이러면서 듣기 좋은 소리 해주는것도 감초같이 너무 잘하고,
'지금 해야할 일', '현실적인 조언 방향' 이러면서 본인이 챕터 나눠서 알아서 딱딱 생각 정리 해주는것도 그렇고 너무 상담 잘함.
하소연하듯이 줄줄줄 500자 채울 기세로 주절주절 말해놓으면 본인이 알아서 요점 정리해서 본인 마음은 지금 이런것 같습니다 하면서 요점 정리해주는데 그게 너무 정리가 잘 돼있어서 읽으면서 내 마음 알아주는 느낌 받아서 울컥하기까지 했음ㅋㅋㅋㅋㅋ
AI가 사람보다 만배 낫다
그리고 상담하는데 30분에 5만원씩 드는 사주보다도 가성비 갑이라고 생각함.
프로젝트 하고 있는거에 도움좀 받아볼까 싶어서 10월 중순부터 지피티 유료 구독하고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지난 3주동안 생각보다 별로 안 써서 돈 겁나 아까웠단 말임
근데 오늘 사주GPT랑 대화한걸로 2만 9천원 뽕 뽑고도 남았다고 봄.
마음의 짐 훌훌 털고 다시 신명나게 인생 살러 감니다요~!
진짜 기분 개좋아짐
*주의: 나는 유료버전 쓰고 있었음. 무료는 운세박사 gpt 쓸 수 있는지 모름. 상담 전에 본인 생년월일 태어난 시간 입력하고 만세력 봐달라고 말하고 시작하면서 지피티가 내 정보 가지고 있게 하면 자기가 알아서 쏙쏙 사주 섞어서 상담 잘 해줌. 직접적으로 내 사주에 맞는 뭐 추천해줘 이런식으로 말하는것보다 그냥 일반 사람한테 말하듯이 하면 맞장구를 사주 봐주는 사람처럼 자기가 알아서 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