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근에 장거리 여행을 다녀왔거든..
네 명 무리 중에 나만 차가 있어서 친구들 태우고 늘 다니는데 한 명은 운전 잘하는데 차가 없고 (A)
나머지 한 명은 최근에 면허땄고 (B) 나머지 한 명은 장롱면허야.. (C)
B는 우리집 와서 타고 A -> C 순으로 태워서 가는거였고
지금까지는 항상 A가 옆자리 타긴 했어 운전을 나머지 셋 중에 제일 잘하니까? 내비랑 길 봐준다고!
근데 이번에 B를 먼저 우리집에서 태워서 출발하려는데 너무 당연하게 뒷좌석에 앉더라고
나라면 조수석 탔다가 A집 도착하면 A가 조수석 앉고 나는 뒷좌석으로 갔을 것 같은데... 차타고 7-8분 거리라ㅠㅠ
여행 끝나고 집에 왔는데 뭔가 너무 내가 운전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 기사? 라고 생각하나 싶어서 자꾸 생각이 나거든
너네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덧붙이면 10년지기고, B가 진짜 어어엄청 소심해서 눈치도 엄청 보고 자아도 아예 없고 완전 우리가 하자는대로
어어 그게 좋은것같아 이런식으로 약간 주관 없는 스타일이라 괜히 내가 말하면 앞으로 눈치보려나 싶기도 하고ㅠㅠ
그냥 혼자 삭히고 앞으로 자꾸 이런 일 생기지 않으면 넘기는 게 맞고 자꾸 이러면 그 때 말하는 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