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까진 결혼하고싶지도 않은데 당연히 해야하는거라고 생각했음 난 98인데 비혼이라는 말도 몰랐고 노처녀라는 말이 익숙했음
대학 다니면서 비혼이란 말 알게 되고 진짜 답을 찾은 기분이었어 이런 선택지가 있다니! 마침 그때부터 연애에도 관심 없어져서 안 함 ㅎㅎ 연락도 안 이어가고 소개도 안 받음
그리고 나이에 대한 압박감이나 인생의 정해진 루트(20대엔 뭘해야, 30대엔 뭘해야)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함..
이번에 취업해서 취업도 늦은 편이었지만 그로 인한 스트레스 전혀 없었고 30대엔 유학 갈거임 책도 많이 읽을거고 여행도 많이 다닐거고 영어 더 열심히 하고 다른 외국어도 배울 거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해야지! 결혼을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할 때는 상상도 못한 선택지들이 다 열린 거 같고 일하면서 공부하고 꿈 꾸는 삶이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