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 있는 앞에서 전애인 감싸는 멘트 하면 어떨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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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사람들끼리 얘기 하다가 뭐 연애 관련 에피소드 얘기를 하다 내 애인이 자기 전 애인 얘기를 살짝 했어

거기까진 괜찮았는데, 다른 여자분 한 분이 좋은 여자분 만나라고 그런 분 앞으로 만나지 말라고(나랑은 비밀 연애 중임) 했는디

아니요 그런 소린 듣고 싶지 않다고, 그 분 되게 예쁘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잘 만났다고 딱 잘라서 말하고 감싸주는 거야

제 삼자의 입장으로 봤을 땐 당연히 전 애인이더라도 감싸주는 모습 젠틀하고 멋지지

근데 나는 현 애인 입장으로써 꼭 내가 듣는데서 그런 얘길 했어야했나 싶어

아무리 듣기 거북하다 한들

내가 이상한 건가

좀 심장이 쿵쾅쿵쾅할 정도로 기분이 나빠졌어 내가 아무 것도 아닌 게 된 기분이네

[익인1]

죽여벼려~~~~~~

[익인2]

애인이 잘 컷했는데

[글쓴이]

글쿠나 그냥 그런 얘기 듣고 싶지 않다 까지만 했어도 됐을 것 같은데 되게 예쁘고 좋은 사람이었다 그런 소리 듣게 하고 싶지 않다 이러니까 못 들을 얘기 들은 것 같아
나 없는데서 했으면 몰라도

[익인3]

나라도 빡침

[익인3]

염병 잘 떨더라 ~ 할듯 나라면

[글쓴이]

에혀 진짜 나는 화나거나 짜증나는 게 아니라 좀 비참해ㅋㅋ요즘 안 그래도 처음 만날 때랑 좀 달라진 것 같아서 계속 현타오는데 저런 말까지 들으니까 계속 눈물 날 것 같아서 자리 피함

[익인4]

정좀 떨어질듯

[익인5]

남익이라 그런가 너무 이해되는데
느닷없이 내 전애인 저런 식으로 욕하면
뭔가 나를 바보취급 하는거 같아서 더 빡침

[글쓴이]

내가 반대 입장이었더라면 어 근데 그런 문제로 싸우거나 한 적은 없어서 그 분에 대해서 욕하실 필요는 없어요 정도로만 말할 것 같은데, 예쁘고 좋은 사람이었다 + 솰라솰라 제대로 기억 안 나는 멘트 하면서 말하는데 그냥 못 들을 얘기 들은 것 같아
지 혼자 있을 때 얘기하는 건 괜찮다 이거야 근데 현여친을 앞에 두고 저런 얘기 하는 게 난 이해가 안 가네 좀..

[익인5]

너 답변보니까 애인 답변이 좀 아쉽긴하다. 뭔가 순간적으로 방어기제 나온듯. 어쨌든 전애인 변호보다는 그냥 자기 변호에 좀 더 가까워보이긴해. 물론 너가 속상한 것도 정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