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사람들끼리 얘기 하다가 뭐 연애 관련 에피소드 얘기를 하다 내 애인이 자기 전 애인 얘기를 살짝 했어
거기까진 괜찮았는데, 다른 여자분 한 분이 좋은 여자분 만나라고 그런 분 앞으로 만나지 말라고(나랑은 비밀 연애 중임) 했는디
아니요 그런 소린 듣고 싶지 않다고, 그 분 되게 예쁘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잘 만났다고 딱 잘라서 말하고 감싸주는 거야
제 삼자의 입장으로 봤을 땐 당연히 전 애인이더라도 감싸주는 모습 젠틀하고 멋지지
근데 나는 현 애인 입장으로써 꼭 내가 듣는데서 그런 얘길 했어야했나 싶어
아무리 듣기 거북하다 한들
내가 이상한 건가
좀 심장이 쿵쾅쿵쾅할 정도로 기분이 나빠졌어 내가 아무 것도 아닌 게 된 기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