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좋아하는 사람 있어?

나 스포 진짜 병적으로 싫어해서 조금이라도 스포 당하면 스포 까먹을 때까지 절대 그 작품 안보거든 그런데도 시간 지날만큼 지나서 막상 작품 보면 스포 당한 부분 다 생각나서 제대로 못 즐겨;ㅠ 그렇다고 남이 작품 추천해줄때나 단순히 대화하다가 재밌게 본거 얘기할때마다 스포 하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ㅠㅠㅠ 의도치 않은 스포 듣고 스트레스 받는 게 넘 힘든데 스포 즐긴다는 사람들 꽤 있더라고 이런 사람들은 무슨 심리로 스포를 즐기는거야? 난 스포 싫어하는 거 좀 고치고 싶다ㅠ

[익인1]

그냥 어차피 볼건데 미리 알아서 뭐 어떠냐는 생각이야ㅏㅋㅋㅋㅋㅋ 재미가 덜 할순 있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글쓴이]

뭔가 마인드 긍정적이다ㅋㅋㅋ 나도 뭐 어때 이러고 봐볼까ㅋㅋ

[익인2]

소설책도 맨 마지막 장 완결 먼저 보고 읽는 스포 좋아 환영하는 사람인데
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걸 싫어해...뭐든 사전 정보가 있는 상태를 선호하다보니 그런 것 같아
게다가 그렇게 먼저 그걸 좋아하는 사람이 말해주는 부분들을 볼 때 그 사람은 이 부분을 그렇게 느꼈구나 떠오르면서
나도 그러네 또는 난 좀 다른데~ 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서로 다르게 느끼는걸까 파고드는게 재미있기도 하고!

참고로 제품의 사용설명서,주의사항 및 약품의 복용법,부작용 등을 항상 사용 또는 복용 전에 먼저 다 읽어ㅋㅋㅋㅋ

[글쓴이]

와 나는 내가 직접 해보기 전까지 타인이 이래라저래라 하는거 싫어하는데 스포 싫어하는 게 평소 성향 때문일수도 있겠네 ㄷㄷ 나랑 완전 반대 같아서 신기하다ㅋㅋㅋ
이사람은 이렇게 느꼈구나~< 이게 넘 좋은 거 같아…좋아하는 애가 의도치 않게 스포했는데 그거 땜에 스트레스 받다가 현타왔거든ㅋㅋㅋ 나도 걔 생각하면서 봐야겠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