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가 방에서 통화를 해. 나랑 걔랑 걔 전 룸메랑 다같이 아는 사이라 걔가 방에서 자유롭게 통화하면서 지냈다는건 알고 있었어.
처음 방 쓸때 걔가 전화통화 해도 되냐고 해서 그래라 이랬는데 이렇게 하루종일 심지어 잠들 때도 전화하다 자는 줄은 몰랐어.
그래서 나중에는 내가 니가 통화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하루 종일 통화하는 줄은 몰랐다 좀 통화하는 시간을 줄여달라 이렇게 말했어. 근데 알겠다 해놓고 줄이는 것같더니 차츰 시간 지나면서 다시 전으로 돌아가더라고.
그리고 저번주에 내가 나는 방에서 쉬어야 하는데 니가 방에서 계속 통화하니까 나는 쉬지 못한다 전화하는건 뭐라 안하는데 나가서 해라. 싫으면 너랑 생활패턴 비슷한 사람 찾아서 룸매하면 된다. 이랬고 그때 자기가 배려가 없었다며 그러더라고 그래서 앞으로 안하면 된다 이랬어.
그리고 어제 일이 터졌는데 얘가 그제도 통화하더라고. 근데 내가 딱 그때 샤워하러 갈 거라서 그냥 터치 안했는데 나 샤워하고도 계속 통화하고 어제는 걍 하루 종일 하더라고. 그래서 걔 통화 중간에 내가 전화 끊으라고 하고서 내가 저번에 말한거 기억하냐. 너도 매일 통화하다가 나랑 살면서 줄이는게 힘든거 안다. 그러면 차라리 나한테 한시간만 통화하겠다 하라고. 통화해도 괜찮은데 니가 한시간 한다고 해놓고 그거 지키냐고. 잘 지키기만 하면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사실 나는 얘가 안지킬 것같거든?
그동안의 행동도 있고 걔가 내가 말할때 눈을 안마주치더라고. 그래서 미안해서 그런가했는데 내가 통화해도 괜찮다 하니까 고개 팍 들면서 진짜?하는데 걍 지가 듣고 싶은 것만 들은 것같거든? 통화 또 하루종일하면 어떻게 대처하지? 진짜 개스트레스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