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소개 받았던 남자 둘다 꽤 맘에 들었는데 얘기할때마다 애가 좀 사는 느낌이었거든. 걔는 곧 자취 시작할건데 아파트로 알아보고 있다, 롯데월드 안가봤냐 담에 같이 가자 회원권이 있다, 손목시계 잘 몰라서 애플워치가 젤 무난하더라 그런 얘기 하는데 난 막 할 얘기 퇴근하고 짜파게티 끓여먹다가 원룸 옵션으로 있는거 20년은 더 된 거같은 인덕션 터진 얘기, 잠실 안에 넘 복잡하게 돼있어서 첨 갔을 때 지하에서 길 잃어버린적 있었다, 그런거밖에 할말 없으니까 걍 뭔가 공감 잘 안되는거같고 점점 만나기 싫아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