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최대어로 손꼽혔는데 난 어릴 때 부터 팬이었던 자이언츠 아니면 안 갈 거니까 뽑지 말라고 선언했음
그런데 다른 팀에서 지명 하는 바람에 자이언츠 아니면 안간다고 하고 사회인 야구로 감
그러고 2년 뒤에 또 드래프트에서 다른 팀이 이제 고개 좀 숙이겠지? 하고 지명 했는데 미친 광기로 또 거절함
그렇게 2006 2008년 드래프트 포기하고나니 다른 팀들도 저건 진짜다 생각해서 포기해버리고
2009년 3번째 드래프트에 드디어 자이언츠 입성 성공함
그렇게 데뷔시즌부터 야구 잘하고 좋은 성적 ~ 준수한 성적 기록하면서
FA도 거절하고 다년 계약도 거절하고 단년 계약으로 선수 생활 이어나가다가
트레이드나 본인 FA도 아니고 다른 팀 FA 보상선수로 팔려가버림ㅠㅠ
이미 대학에 드래프트 3수 하느라 날린 시간이 많아서 하락세기도 했고 냉정하게 성적만 보면 안 묶일 만한 선수긴 했지만
우리 팀에 남고 싶다는 원팀맨(특히 자이언츠는 순혈주의가 엄청 강함)을 저렇게 보내는게 맞냐는 얘기가 계속 나왔고
타의로 떠난 팀에서 4년 동안 원래 기량 못 찾고 선수 생활하다 말년에 무상 드래프트로 친정 팀 복귀에 성공하게 됨.
돌아온 덕분인지 성적도 살짝 반등해서 올해 40세 시즌에도 대타 요원으로 1군에서 활약했고 아마 은퇴는 내년 시즌 이후에
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