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여익들한테 궁금한 거 있어

진짜 좀 이상해서 물어봐.

보통 먹을 거 주는 이유가

확실하게 비호감이라서는 아니잖아.

인간으로서의 호의든 이성으로서의 호감이든.

나도 그렇지만 보통 먹을 거 주고

먹을 걸 핑계삼아서 좋아하는 사람한테나 호감 있는 사람

하고 말을 트잖아. 말 붙여보고.

근데 상대방이 먹을 거를 주고 이야기 하려고 하면

냅다 도망가버려. 이게 이해가 돼??

동물원 사육사도 아니고 왜 그러는 걸까?

[글쓴이]

달라고 한 적도 없고 막 애처로운 느낌으로 한입만..하는 표정으로 쳐다본 적도 없는데..

[익인1]

굳이 찾아와서 줘? 아님 교실 같은 같은 공간에서?

[글쓴이]

굳이 찾아와서 줘

[익인1]

쓰니 어딨지? 요리조리 찾아다녀서? 아니면 그냥 고개만 돌리면 서로가 보여?

[글쓴이]

아니 나는 나와서 밖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나와서 나한테 주고 가

[익인1]

둘 중 하나 아닐까? 애들끼리 먹다가 너만 안주면 좀 그런가 싶어서 하나 주고 오기 아님 그냥 쑥스러워서..? 아 진짜 아니면 그냥 아무이유 없이 주는거라 그 이상의 대화는 ㄴㄴ라..?

[글쓴이]

1에게
그니까 그게 궁금쓰하달까 ㅋㅋㅋㅋ 다른 사람한테는 안주고 나한테 주니까…ㅋㅋㅋㅋ 익들 깊게 고민해줘서 고마워

[익인1]

근데 어떤 이야기를 더 하는지 모르겟지만 보통은 이거 먹엉 오 땡큐 가 끝이지 않나?

[익인2]

아 잘못이해했다; 쑥쓰러워서 도망치는건가 뭐지

[익인3]

나의 경우 마침 음식이 있고 나눠 먹기 괜찮고 그냥 인류애적 호의로 준 건데 그 이상으로 상호작용하긴 귀찮고 굳이 싶으니까 그냥 그것만 주고 슥 자리 비움 스몰토크 별로 안 궁금함 굳이 불편함 감수하며 말 섞을 사이가 아니라면 귀찮음... 본문 경우는 쑥스러워서일 수도 있고 사바사라 잘은 모르겠지만 궁금하다길랭

[글쓴이]

엉엉 이해했어 근데 굳이 나한테 안 줘도 되고 내가 요청한 것도 아닌데 굳이 와서 혹시 드실래요? 하고 가버리는게 진짜 이상해서 그래 ㅋㅋㅋ

[익인3]

아예 건물이 다른데 굳이 찾아와서 주는 게 아닌 이상 진짜 별생각 없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나눠먹는 것까지만 좋을 수도 있징 호감일 가능성 반 아무 생각 없을 가능성 반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