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가 나한테 그러더라
자기 병균취급하는거냐고
근데 아무말 못했어 병균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친구말이 틀린게 아니란 생각을 했거든
내 행동이나 알게모르게 느껴지는게 저 친구말대로 내가 병균처럼 대했구나 싶었어
그래서 한참 뒤에 맞다 말하고 다퉜어
대화를 할랬는데 잘 안되더라구
내가 널 병균취급한다고 느낀게 언제냐고 물어봤고
친구는 같이 음식 먹을 때 음식 나눠먹는거, 카페에서 서로 음료 맛 궁금하면 한입씩 맛보던거
찌개에 숟가락 같이 담구는거 화장품 (쿠션제외) 같이 쓰는거 등등
이런 사소한거 뭐 대단히 나쁜짓을 한건 아니야..
원래 나는 저런거 신경 안쓰고 살아서 항상 같이쓰고 같이 먹고 했단말이야 다른사람이여도
근데 저 친구가 외로워서든 헤어져서든 힘들다는 이유로 아무리 좋게 말해도 원나잇즐기다가 성병이 2개가 생겼어
하나는 평생가야하고 하나는 나을 수 있다나
근데 그 소리듣고 나도 무의식으로 음식 덜어서 먹고 물건 따로쓰고 만날 때마다 그랬단말이야
돌이키고보니 내가 행동이 바뀐건 백퍼 맞긴한데 이럴 때는 저 친구가 오히려 조심있게 행동해야하는거 아니야..?
내가 너가 다른사람 만날 때도 조심해야하는거라고 서운하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말을해도
내가 비하한다 병균취급한다
너는 고결한거같냐 라는 소리를 하는데 나보고 뭐 어쩌랴고.. 그렇게 말렸을 때는 안들어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