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내가 이런 증상이 공황이다!!!라고 생각을 못했거든
그쪽으로 생각도 안 하고 있었던 게 일단 큼
근데 내가 공황도 공황인데 원인불명의 위장장애가 진짜 심했었단 말임?
그래서 속이 토할 것 같이 안 좋을 때마다 이런 공황(과호흡, 불안)증세가 대부분 나타났는데 엄마도 나도 그냥 저런 증상은 내가 속이 안 좋은 거에서 오는 불안하고 긴장한거라고 생각햇음
위내시경을 받아도 문제 없고 한의원을 가도 소용이 없길래
뇌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신경외과를 찾아감
그때부터 난 긴장을 해서 오는 약간의 불안감 + 속이 안 좋은 거에서 오는 공황을 가진 상태에서
진료실 들어갔는데 원장이 일단 뇌쪽에 뭘 검사한다고
나한테 뭘 씌우는 거임 뭔 헬멧도 아닌것이
여튼 지금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뭐 그런 앞이 하나도 안 보이는 깜깜한 뭔가를 씌웠어
근데 내가 여기서 아무것도 안 보이고 이러니까 공황이 터진 거야
나이가 17이었는데 거기서 이거 빼달라고 울고불고 그랬는데(흑역사 ㅋ)
그걸 보더니 원장이 지금 뇌 검사를 할 게 아니라 공황장애 같으니까 정신과 가보래서 갔다가 공황판정 받고
약 8년동안 약 먹고 현재는 4년째 약 끊고 살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