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정신과 안 다녀도 될 거 같은데 다니는 익 있어????

나 그렇게 심각한 거 같지만 또 심각하지 않은 거 같고 
그냥 의지의 차이 같고 왜 다니나 싶은 데 
한번 다니다 보니 매주 예약이 잡혀서 다니고 있거든?
나같은 익 있나?

[익인1]

나 갈까말까 고민중 ㅠ 가보니까 어때?

[글쓴이]

초반엔 진짜 게임에 부스트 단 거 처럼 뭔가 다르긴 달랐었거든?
근데 지금은 뭐가 다른 지 모르겠어.....이게 효과가 있어서 이정도 인건지 아닌지 분간이 안가서 헷갈림

[익인1]

글쿠나ㅠ 난 입시스트레스땜에 힘들당..ㅠ
학교계속떨어지고해서 우울증걸릴듯

[글쓴이]

병원을 다니니까 이게 우울증이란 병의 증상이 뭔지도 모르겠음 모호해짐....
익이니가 생각하는 우울증병의 증상은 뭐라고 생각해?

[익인1]

나 인생에 회의감들고, 미래에 행복할거다라는 확신이 없는 기분?

[글쓴이]

1에게
아아...미래에 행복 할 거다 라는 확신....이 없을 정도...면

[익인1]

글쓴이에게
입시땜에 그런듯ㅠ 인서울대학못가면 안될거같구ㅠ
쓰니는 도움 많이 됐어?
글고 어떻게 우울증에 걸리게된거야?

[삭제한 댓글]

1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익인1]

삭제한 댓글에게
글쿠낭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
난 입시스트레스 넘 힘들다ㅠ

[글쓴이]

1에게
아니.... 뭔가 그 예전의 나로는 다시 못 돌아가는 거 같은 느낌이야...
뭐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수도 있고

[익인1]

글쓴이에게
아 글쿠낭…힘내 쓰니야!ㅠ

[글쓴이]

1에게
웅....익이니도 입시 때문에 힘들텐데 다 잘 될거여
원하는 대학 꼭 붙길 바래!!!

[익인1]

글쓴이에게
엉!

[익인2]

나ㅋㅋㅋㅋㅋ처음엔 심각해서 간거 맞는데 내가 되게 빠르게 회복돼서 이젠 진짜 가는 의미가 없는것같은데 걍 매주 가는중임..의사쌤 생각이 있겠거니 하구

[글쓴이]

오 이건 우리 쌤이 말해준건데 뇌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려서 최소 6개월은 먹어줘야 된다는 얘기는 하신적 있어

[익인2]

헐 글쿠나ㅜㅜ난 멀쩡한 것 같은데 시간이 더 필요한거군..

[익인3]

난 그러다가 괜찮아져서 안다님
또 힘들땐 가구.. 근데 그냥 꾸준히 다니는거 나쁘지않은것같앗음 뭔가 ㅣ리프레시 하는느낌??

[익인3]

난 우울증이ㅓ엇어 입시할때 그랬는데 입시끝나고 우울증은 괜찮아져도 문득 힘들면 진짜 제한없이 바닥을 쳐서 일상생활조차 어그러질정도여서

[글쓴이]

나 리프레쉬가 안됨......글고 지금 백수인데 따로 스케줄이 없는지라 몇일 잠만 잘 때가 많은 거 같아
이게 의지 문제인지 진짜 병이여서 그런건지 모르겠어
그리고 약을 먹고 있어도 며칠을 내리 자버리는 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익인3]

이런거 의사쌤한테 다 말씀드려봣어?? 본문 제목도 다 말씀드려보면 뭔가 얘기 해주실것같은뎅

[글쓴이]

제목은 뭔가 실례? 되는 거 같아서 말씀 안 드렸고
너한테 쓴 댓 내용은 말했는데 약 바꿔주시긴 했는데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어
며칠내리 잠은 안 잤으니까 효과가 있었던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

[익인3]

글쓴이에게
흐음 제목 고대로 말하는게 좀 실례같긴한데 되려 정신과의사 입장에선 환자가 어떤 생각하는지 명확하게 알수있으니까 더 반길껄? 말할때 좀 실례인것같아서 말할까말까 고민햇는데 사실 계속 다니는게 의미가 잇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제 의지 문제인건데 약을 먹는건지 헷갈린다구 나같으먼 이렇게 말해볼듯

[글쓴이]

3에게
맞아...그렇게 말씀드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