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동네친구들이랑 맨날맨날 만나는데 뭐라하는 건 선 넘은 거지?

나 만나고 한 1년정도는 가끔 한달에 한 번? 볼까말까 하다가 이제 우리 둘이 장거리 되고 애인은 애인 친구들이랑 시간이 맞아서 거의 맨날 보더라고 동네 친구들이라 그런가 집에서 가까워서 점점 자주 보더라고

원래는 일주일에 한두번?이다가 이제는 맨날 봐 나 만나는 날 빼고는 그냥 다 친구들 만나러 나감 이번주만 해도 시험있다고 해서 냅두다가 수목금토일 다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했대 뭐 만나면 밥 먹고 피시방 가고 노래방 가고 술 마시고 이정도인데 이젠 내가 오늘은 안 만나냐고 물어볼 정도야... 

장거리라 우리는 2주에 한 번정도 보는데 친구들이랑 맨날 밤새 놀고 외박하고 그러니깐 밤에 전화도 잘 못 하고 카톡도 띄엄띄엄 하게 되네 

[둥이1]

친구들이랑 만나는걸 뭐라하는건 좀 그렇구 연락에 대해서 뭐라하는건 괜찮지 않을까?인간관계에 뭐라하긴 좀 글쿠..연락 좀만 더 신경써달라고 해봐!

[둥이2]

친구가 문제가 아닌거 같은디
친구 맨날 만나도 쓰니한테 잘했으면 친구들이랑 붙어살든 말든 신경도 안썼을텐데

[글쓴둥이]

객관적으로 애인이 나한테 잘 하는지 못 하는지 모르겠어... 솔직히 나는 친구들한테 정신 팔려있는 모습으로 보여서 애인이 나한테 잘 해줘도 아니꼽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해...

-저녁이나 밤에 전화 거의 하는데 요즘은 잘 못 하니깐 낮에 잠깐 10분 함
- 어디 이동하면 카톡 남겨두고 사진도 자주 보내줌
- 내가 서운한 건 겜 하느라 내가 전화하면 못 받거나 전화 집중 못 할 때가 많음 그래서 콜백 하거나 이번판 끝나면 하겠지 하는데 겜 아예 다 끝나야 전화하거나 콜백 잘 안 함
- 친구들 만나는 게 더 재밌어 보이고 친구들 만나면 정신없어 보여서 내가 신경 쓰여서 카톡 많이 못 하겠음...
- 만나자 하면 내 약속이 1순위이고 이때 친구들이 먼저 만나자 해도 친구들이 만나자 하는데 이런 얘기 안 함 다음날 당장 보자고 해도 옴
- 근데 나 만나고 헤어지고 바로 친구들 만나러 감...

이정도면 그냥 냅두는 게 맞을까....

[둥이2]

내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보면 남자친구는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거 같애

일단 나도 게임해서 그런건지 저 게임부분은 남친입장 너무 이해돼.. 일단 게임은 한판 끝나도 바로 다음판 매칭할거고.. 그 짧은 사이에 연락하는게 더 애매하고 금방 다시 게임 시작할껀데 전화하기도 좀 그래ㅜ 게임도중엔 진짜로 전화 집중 할 수가 없고

친구들 만나는 게 더 재밌어 보이고 << 나도 이부분 때문에 속상했던 적있었어서 남친이랑 대화 나눴던적 있었는데 나랑 지인들 만나는거랑은 다른 즐거움이고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어
지금 내가 생각해봐도 저건 그냥 나혼자 불안해했던거였고 친구랑 만나는게 더 즐거웠으면 굳이 시간내서 나 만나러 안왔을거 같긴하더라 그래도 신경쓰이면 장난스럽게라도 서운한거 한벼 티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아
그리고 굳이 쓰니가 친구랑 노는거 신경쓰이게 할까봐 카톡 덜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 걔가 그냥 알아서 카톡 빈도 조정하면 될일임

나는 쓰니랑 쓰니남친 단 한번도 본적없는 제3자라 그냥 이런 추측밖에 못하지만ㅠㅠ 장거리돼서 자주 못보게되니까 불안해진거 아닌가라고 생각된당... 근데 쓰니가 이렇게 불안해하고 스트레스 받을바엔 진짜로 남친한테 서운한 부분 말하고 대화해봐야한다고 생각해.. 장거리는 더더욱 이런거 쌓이면 쌓일수록 멀어지는거 밖에 더 안되나싶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