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성정체성이 혼란스러운데 잠깐이겠지

사실 지금은 20대 중반이고 고등학생때도 여고 다닐때 친구 좋아해본적 있어 그러다가 졸업하고는 사그라들길래 그냥 잠깐 어려서 그랬나보다 했었어

연애에 흥미 안생겨서 20대 중반까지 모솔로 지내다가 (그 사이에 남자들한테 고백이라던가 소개는 많이 들어옴 흥미x) 호감 가는 남자 생겨서 잠깐 연애했거든? 근데 설레긴 했어 좋고 그러다가 헤어졌고 지금은 솔로인데

얼마전에 동성애 관련 책 읽고 난 뒤로부터 좀 혼란스러워서 ㅋㅋ.. 내가 동성애는 아니라도 양성애인가 싶기도 하고.. 평생을 난 이성애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왔거든 책 읽고 나서 학생때 부터 되짚어 보게되니까 더 그런건가.. 글로 다 적을수는 없는데 요즘 멍때릴때마다 이 생각해 그냥 어디 말할곳도 없고 답답해서 여기에 털어놓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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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도 내가 양성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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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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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편하게 생각해두 될거같어 좋아하는 여자애 살다가 생기면 양성애인거고 살다가 안생기면 걍 이성애자구나 생각하고 살아도 문제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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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막 당장 확고하게 하나로 정의할 필요는 없는듯 동성도 좋아하게 되면 양성애자인거고 없으면 그냥 이성애자인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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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애자 같긴한데 난 솔직히 지금 당장 정의할 필요는 없어보여 쓰니 자체가 연애에 큰 관심이 있고 적극적으로 하려는 사람은 아닌거같은데 그냥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아 내가 진짜 양성인가보다 그때 판단내려도 늦지않을듯함

[익인5]

충분히 혼란스러울수있지… 나도 요즘 생각해보면 양성이었던건가 싶거든 그래서 더 이해간다ㅠㅠㅠ 근데 뭐 어쩌겠어! 편하게 좋아하고 날 더 사랑해줘야지 쓰니 마음가는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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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무살 때 혼란스러웠는데 지금 여자친구 있고 양성애자임 다른 친구는 양성애자라고 했는데 지금은 이성만 만나기도 해 정체성은 당장 확정할 필요가 있는 게 아니니까 편하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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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정체화시킬 필요가 있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때 그 감정에만 충실하면 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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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박 너 말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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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도 아닌데 딱 확정할 필요는 없을듯 사랑은 열린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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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성별을 명확히 구분지어야겠다는 강박 버리고 걍 좋아하는 사람이 딱 느껴지면 아 난 이 성별도 좋아하구나 하면 될듯

[익인11]

어쩌면 짝사랑 상대가 트젠이고 레즈고 게이고 무성별이고 할 수도 있는데 그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성별을 구분짓진 않을거잖어

[익인13]

양성애자 중에도 동성만 만나는 사람, 이성만 만나는 사람, 이성동성 둘다 만나는 사람 등등 다 다르니깐 그렇게 부담 가지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정의할 필요 없어

[익인15]

원래 양성애자 많대

[익인16]

동성에 대해서 호감 및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기 때문에 친구로써 지낼 수 있다. 만약 그런 감정이 동성에 대해 아예 생기지않는다면 같은 성별의 친구를 만들 수 없다. 이는 성적 호감도까지 포함하는지 생각해봐야한다.

[익인18]

생각 깊게할거없어 그녕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좋은거고~~ 나도 양성인데 모르고있다가 남자만 만나다가 지금은 여자 만나거등!!

[익인19]

양성애자 원래 많아 살아오는 환경과 사회 인식때문에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거지

[익인20]

의외로 양성애자가 많은데 어릴때부터 이성애가 당연하다 교육받으니 대부분 이성애자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갈수도? 성정체성이야 앞으로 살아가면서 음 난 이런 사람이구나 하면서 깨달아가도 괜찮을거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