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족 구성원은 기가 약하다 못해 온같 잡귀가 들러붙는 와중 왜 작성자만 유독 기가 쎈건지
우연히 들른 점집에선 왜 무당들은 주인공 얼굴을 보자마자 나가라고 소리치고 한숨를 내쉬고 기가 쎄다는 둥 극한의 서비스 불친절을 보여주는지
왜 조상 중 누군가나 아는 지인은 무당 출신이 한명 쯤 있는건지
왜 항상 글쓴이네를 수호하는 수호천사 같은게(항상 장군임) 있는건지 모르겠음. 조상이 장군이셨던 분들은 후손들한테 잡귀가 많이 끼나
절집 가는 내용 있으면 무당이 주인공보고 "기쎄다 기쎄... " 이런 장면 한 두번쯤은 있어야하고
꼭 이후에 누가 이상한 잡귀 같은 거 붙으면 무당이 준 부적 몇 개 주고 그 이후엔 꼭 뭘 봤다는 둥 초현상을 채험함. 그 정도면 부적에 환각 작용 성분이 포함된 거 아닐까. 친환경적으로 광대 버섯 같은 거
또 주인공은 어렸을 적에 야물딱진 상상력을 가진건지 뭐 이상한 귀신 같은 거 보거나 꿈에서 나오는데
그럴 때 마다 돌아가신 할머니라든지가 그 귀신한테 꾸짖을 갈! 한 번 날려주면 싹 사라지고.
암튼 약간 한국 공포 썰은 대체로 이런? 포맷? 인 것 같음. 유독 주인공이 먼치킨이거나 할머니가 기짱쎄인 것도 웃김. 할머니는 힘을 숨긴 노인인데 왜 자기 자식인 엄마 아빠는 그런 기 안 물려주고 손자 손녀한테만 물려준데? 격세유전이고 뭐 그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