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 남익입니다.
짱잘 이런건 아닙니다. 그냥 운동 좋아하고 나쁘지않게 생겼어요.
운동전공이라서 몸은 많이 좋고 얼굴은 저보다 어린 여자들이 많이 좋아해주고 이성적이 아니더라도 귀여워 했어요.
직장 남자 선배들도 첨 저 보시면 잘생겼네~ 말씀 해주십니다.
제 부서 같이 일하는 여직원이 있는데요 저보다 네살 어립니다.근데 전 신입이니 나름 친해지려고 살갑게 말 걸었는데 절 무안할 정도로 거리두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더는 말 안걸었고요. 저희 부서가 셋인데 부서장님이 점심을 안드시는 분이라 저 점심도 입사하고 반년동안 혼자 먹었어요.
서로 인사도 안했어요. 진짜 같은공간에서 일하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그냥 지냈습니다. 가끔 회식하면 이 분이 스몰톡 먼저 거시는데 그게 다였구요.
그러다가 최근 회식에서 술먹다가 둘이 있었는데 이분이
우리 말 놓자. 친해지고 싶어. 나한테 반말해.
이러더군요. 그리고 매일 점심 같이 먹자 하길래 알겠다 했습니다. 근데 다음날이 되어도 똑같이 한마디도 안하고 인사도 안하고.
제가 밥먹자 해서 둘이 밥먹으러 가면서 이야기하는데 너무 긴장하고 경직된게 느껴지는거에요. 자기도 너무 말걸고 싶었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못걸겠다고 그러면서.
그리고 계속 긴장하셔서 말 헛나오시고..제가 최대한 얼굴보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데 이분이 얼굴 못보고 이야기하다가 살짝 제 얼굴 보고 휙 돌리다 다시 보고 살짝 웃고
제 촉이 틀린건지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