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또래인 건너서 아는 여자애가 있는데 나이차이 많이나는 남자랑 사귀거든? 20대 중반때 30대 중후반을 만나서 지금 내가 20대 후반인데 아마 40 됐을거임
마지막으로 봤을때가 작년인데 난 그때 헤어져서 힘들었는데 내가 원래 연애 자체를 막 해야한다 스탈이 아니여서 그런 얘기했는데
그때 들었던 말이.. 자기는 솔직히 지금 애인 만나는 이유가 자기가 무조건 이길 수 밖에 없는 우월한게 있어서..(=나이) 라는거야.. 절대 변하지 않는 내가 상대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키를 쥐어서..
그거 듣고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더라 난 그냥 사람이 좋아서 나이갸 신경이 안쓰인다 뭐 이런거라고 생각했고 그런거면 걍 그러려니 하는데 나이를 무기로 만난다는게 순간 진짜 너무 불쌍해보였는데
암튼 근데 그때도 결혼 얘기 했는데 최근에 소식 들었는데 아직도 결혼 날짜도 못잡았고 심지어 남자쪽 부모님도 반대한대.. 근데 빕안 행사 같은거 다 가고.. 결혼은 못하고.. 남자도 밍밍하다함…
나는 그냥 걔가 헤어지고 또래 만나서 사겼음 좋겠다..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잘생긴 것도 아니고 시댁도 별로고 성격도 그냥 그래보이는데 댜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