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 때문에 바빠서 주말에만 만나고 있어
그 주말 마저도 일해서 쪼개서 잠깐 만나거나 주말 이틀중 하루 보거나 그러는 편인데
오늘은 낮에 잠깐 만나서 점심을 먹었고 일 다녀와서 다시 저녁에 만나기로 했단 말야
근데 애인 카페에 배수관이 터져서 생각보다 더 늦어지게 만날 것 같은데
나는 솔직히 일 때문에 바쁜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보고는 싶고 애인이 피곤하다 쉬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아닌데 만나서 피곤한 티를 내는건 또 보기싫고
참 나도 감정이 오락가락 하는데
그냥 다음에 보자고 하는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