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프로포즈 선물로 마사지기 받음,,

정확히는 기념일 선물인데 결혼날짜 잡아두고 한 거라 게시물 쓴 내용 보니까 그게 프로포즈 느낌이네 광고에 많이뜨는 보라색 마사지기 뭔지 알지..? 만난 지 오래 안 됐고나이 차이 좀 나고 뭐도 없고 걍 애 생겨서 결혼예정임 심지어 결혼사진 동네사진관 같은 곳에서 찍어서 ㄹㅇ 80년대 사진임 모바일 청첩장보고 놀랐음 인스타에 올렸는데 내 친구지만 참..ㅎ 어차피 말려도 안 듣고 지인생이니 잘살아라 하고 냅뒀는데 익명이니 여기다쓴다.. 뭔가 결혼하면 멀어질 듯 20대중반임 

[익인1]

그 100얼마짜리 가정용 거상시술기 같은거면 머 낫배드

[글쓴이]

아니 그 종아리 마사지기.. 보라색 광고나오는 거..

[익인2]

혹시 고도의 마사지기 마케팅은 아니지...? 진짜라면 20대 중반이 그런사진관애서 찍고 그런게 현실이란게 안믿겨져 그 친구 안쓰럽다

[글쓴이]

누가 마케팅을 이렇게해유ㅜㅜ..정털려서 이 글 보고 아무도 안 사겠구만..

[익인2]

큐큨ㅋ 그러게 안살둣 그 친구는 프로포즈 마음에 들어해? 그녕 주변사람들이 이런 생각하는거 뻔히 아니까 오히려 먼족하는척 하는거아녀?

[글쓴이]

인스타에 갑자기 받아서 감동이니 뭐니 하는 거 보면 만족해서 올린 거겠지요..?

[익인3]

지금은 아무리 말려도 세기의 사랑인줄 알아...
결혼하고 몇달 지나면 후회할텐데 .

[글쓴이]

알아서 더 안 말렸는데 마사지기는 개오바 아니냐..? 진짜 동네 사진관에서 찍어서 배경이 개에바야 진짜로

[글쓴이]

진짜 이런느낌

[익인4]

원래 말리면 더 세기의 사랑 된다.. 안말리길 잘했어

[글쓴이]

파면 팔 수록 더 가관임

[익인5]

아 오바다...프로포즈로 보라색 마사지기라니 최악임

[글쓴이]

나도 첨봄..

[익인6]

멀어지는 게 좋은 선택일듯

[글쓴이]

멀어질 거 같음 나한테 징징거릴 거 같아

[익인7]

무슨 70살 농촌 할아버지도 아니고 아무리 나이차이가 난다그래도 저런데서 사진을 찍어..?ㅋㅋ..

[글쓴이]

진짜 보여주고 싶음 그리고 야외 사진도 한옥 앞에서 애기 돌사진마냥 찍음 인자하게

[익인8]

아무리.. 프러포즈 선물을 현실적인걸로 한다해도…. 한번뿐인 청혼을… 그걸로 퉁치겠다고?

[글쓴이]

기념일+ 깜짝 프로포즈 어쩌구 하는 거 보면.. 그게 맞는 거 아님? 꽃이랑 케이크 같이 있던데

[익인8]

거짓말이라고 해줘라 진짜로…

[익인9]

앗..

[익인10]

와우

[익인11]

친구니까 걔만 좋다면 뭐.. 싶다가도 참 마음 이상할거같음

[글쓴이]

하 결혼식도 결혼식장 아니고.. 하 암튼 좀 큰 한식집인데 버진로드 대충깔아두고 하는 곳에서 함..

[익인12]

거짓말

[익인13]

나는 그 누워서 전신 마사지 받을수있는 엄청 큰건줄 알았는데 아니구나..

[익인14]

나이차가 몇 정도나 되길래…

[글쓴이]

막 엄청 많이 나는 건 아닌데.. 5살이상이긴해.. 심지어 친구, 친구남친 둘다 사회초년생임

[익인14]

ㅇㅎ 걍 둘이서 알아서 잘살겠지 하는 생각으로 봐야겠네 진짜

[익인15]

10만원 조금 넘는거를..?

[익인15]

이건 고딩도 주겠다

[글쓴이]

솔짇히 뭔 생각했냐면 저런 거 줄 정도면 애는 어떻게 키우려고 낳으려고 하나 싶었음 집도 없어 친구 집 잘사는 것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