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퇴사해서 자취방에 있는 옷들 다 본가로 옮기느라 방이 난장판이 됨 〈난장판된건 어쩔수없다며 짐 옮기느라 고생했다는 말만 하심
그래서 옷장을 하나 장만하라길래 오늘의집에서 몇개 찾아보고 보여드림(사이트 특성상 플라스틱 가성비 조립식 서랍장이 많았음)
엄마가 성에 안찼는지 네이버에서 직접 찾아서 보여주시길래 이건 크기가 어느정도 되냐, 기사님이 설치해주는거냐 여쭤봄 (옵션이 많아서 엄마가 헷갈려하길래 이 디자인은 이 크기밖에 없대~ 이런 말씀 드림, 기사님 설치여부는 조립식이면 내가 방에서 조립하고 그대로 옷 넣으면 되는데 설치해주시는거면 옷을 일단 다른데로 미리 옮겨놔야돼서 !)
그랬더니 당연히 기사가 와서 위치 보고 거기에 옮겨주는거지 너는 왜 그렇게 상식이 없냐고 화를 내심
나는 내가 보던게 저가형 조립식이었고, 엄마가 보여준 장들도 가격대가 비슷하기에 내가 본것들이랑 비슷한 옵션인줄 알았다, 미안하다고 사과함
그랬더니 왜 플라스틱만 사려고하냐고 또 뭐라하심... 그래서 플라스틱만 고집한게 아니고 그냥 찾다보니 그런 옵션 위주로 보게됐다고 했더니 상식은 둘째치고 네 사고를 좀 업그레이드하고 살라고 또 뭐라하심... 알겠다고하고 방에 들어왔는데 열이 안삭혀졌는지 혼잣말로 또 짜증내심...
내가 많이 답답하게한건가??ㅣ나는 나름대로 그렇게 물어본 이유가 있었고 뭐 엄청 트집잡거나 그러지도 않았거든 ㅜㅜ 대화를 오래 끈것도 아니었어 그냥 진짜 잠깐 대화한거였는데 너무 화를 내셔서 좀 당황스러운더 왜 그러셨을까., 내 입장에서 쓴거라 편파적일수는 있지만 최대한 엄마 입장에서 생각해줄 수 있을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