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기 싫은게 이상한거야?

20살 새내기익인데 집이 너무 좋음

낯 가리는 거 이외엔 대인관계에 문제 없는데 그냥 귀찮음이 좀 심해.. 10년지기 찐친들이 놀자 그래도 귀찮아서 핑계대고 안나갈때가 많음

걍 집에서 혼자 유튜브보고 드라마보고 덕질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딱히 외롭다는 생각도 안 들어

애초에 남자한테 별 관심도없어서 고백 받아본적은 있는데 좋게좋게 거절했어

근데 주변 애들이 다 연애하고 나한테 넌 왜 아직도 모솔이냐 연애해라 이러면서 날 이상한 애 취급하니까 좀..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졌어... 

혹시 이런 친구들 많니??

[익인1]

ㄱㅊㄱㅊ

[익인2]

그냥 되게 내향적인 스타일인듯 이상할 건 없지

[글쓴이]

그치..? 굳이 주변 눈치 보면서 연애 시작할 필요는 없는거겠지ㅜ

[익인2]

어엉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어 안 내키는 연애 시작해봤자 스트레스만 엄청 받을듯

[글쓴이]

웅 고마워!!! 그냥 살던대로 살아야겟어..

[익인3]

안이상함

[익인4]

절대다수가 저런식이긴함ㅋㅋㅋ 연애 안하면 이상한 사람, 하자 있는 사람으로 봄. 아무래도 어릴때부터 드라마 영화 예능 모든 곳에서 이성 연애 사랑만 줄창 읊으니 기준이 거기에 고정되어있음...오히려 저렇게 모든 사고가 연애로 가고 연애에 매달리는게 비정상인거야
굳이 할 마음도 없는데 연애 할 필요 없어 그건 그런 상태로 만나게될 상대에게도 실례고...무엇보다 넌 네가 즐기는게 있는거잖아. 그리고 덕질하는거ㅋㅋㅋㅋㅋ 남친 있는 여자한테 남친 사진 보여줄 때보다 덕질 대상(이 사람은 아이돌이었음) 사진 보여주니까 뇌가 더욱 활성화되고 엄청 기뻐하는 실험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질이 더 큰 기쁨을 준다!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마자 누워서 하는 덕질이 더 즐거움.... 그냥 주변시선 무시하고 나 살고싶은대로 살아야겟다~~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