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반년 전부터 약간 낌새가 보이다가
최근 한 세달은 진짜 남보다 못한 사이같음
애인한테 잘생겼다 멋있다 사랑한다 이런 소리 마지막으로 들어본 게 언제인지도 까마득함
데이트하자고 했는데 두번 연속으로 까여서 마지막으로 애인 만난 게 2주 전임
지가 나쁜 여자 되기 싫어서 내 입에서 헤어지자 소리 나오길 기다리는 건지 뭔지 나도 모르겠음
회사에 나 좋아하는 부사수 있음
내가 애인 있는 거 알아서 그냥 나랑 적당히 친한 관계만 유지하는데
솔직히 애인이랑 헤어지면 얘가 나보고 사귀자할 거 같음
하다못해 내가 사귀자고 하면 백퍼 사귐
이 상황에서 애인보고 헤어지자 그러고 부사수 만나도 내가 환승한 거 되는 거지?
진짜 ㅈ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