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집이랑 3분 거린데 같이 자려다가 내가 집왔거든

오늘 좀 애인 때문에 기분 안 좋은 것도 있고 난 하나도 안 졸린데 먼저 잔다고 하길래 옆에서 자는데 혼자 깨어있는 것도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집에 왔거든 근데 잡지도 않고 연락도 없는 거면 헤어지자는 건가...

[둥이1]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사고 방식 개특이하다

[둥이1]

자는 사람 두고 나왔으면서 뭔 잡을 걸 바라지

[글쓴둥이]

뭔지 말은 안 했는데 애인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 상태였고 졸리다고 한거지 자는 건 아니었어 나 가는 것도 다 보고 있었고...

[둥이2]

왜 기분이 안좋은지, 싸운건지, 왜 어떤 이유로 싸운건지, 아무런 정보도 안내놓고 질문만 하면 어째

[글쓴둥이]

자세한 일까지는 적고 싶지 않아서.. 그냥 애인이 새벽에 집가는데 왜 가냐고 한마디 안하는게 보통 그런건가 싶어서

[둥이2]

깊게 잠들어서 눈치 못챰

[글쓴둥이]

안자고 있었어....나 가는 것도 다 보고 있었고

[둥이2]

그럼 전화해서 물어보던가 마음 식었냐고, 제3자가 보기엔 뻔해보이지만

[글쓴둥이]

2에게
식은거겠지?

[글쓴둥이]

글쓴이에게
아 그리고 그냥 냅다 집 온 건 아니고 집 가겠다고 말 하고 온거야...

[둥이2]

글쓴이에게
식다못해 얼었는뎁쇼?

[글쓴둥이]

2에게
그런 가 보다 뭔가 확답을 듣고 싶었나봐 고마워

[둥이3]

그전에 싸운일 있었어???

[글쓴둥이]

싸움까지는 안 갔는데 내가 그냥 참았어...근데 분명 애인도 내가 기분이 안 좋다는 걸 알고 있었어

[둥이3]

윗댓보니까 내가 봐도 식은걸로 보임..새벽에 나가는데 말도 없는건 좀

[글쓴둥이]

ㅎ..그치 그냥 마음 비워야겠다

[둥이4]

식은 게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