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오빠 태어나자마자 학대하면서 키워가지고
오빠는 어렸을때부터 쭉 우울증 있었음
초4까지 맨날 밤마다 이불에다가 오줌쌌고
나는 태어나자마자 오빠가 있었고 엄마가 힘들다고 이모한테 SOS 쳐가지고
이모랑 사촌언니들이랑 맨날 와가지고 나 신생아때 엄청 예뻐해주셨음
그래서 나는 우울증 없이 초등학교까지는 잘 컸었고
나도 중학교 가서부터 엄마의 마수에서 벗어날수없었고 인생 쭉 망해서 지금도 이러고 있지만,
어쨌든 난 우울증 아니였던적이 있어서 어렵고 힘들지만 다시 돌아갈 길이 있었는데 오빠는 없었지 애초에
나도 다 크고나서야 엄마아빠가 어떤 인간인들인지 제대로 보이고
오빠는 대학 졸업하자마자 아빠 공장 들어가서 아빠가 할일 오빠가 다하고 부모님 도와주면서 10년 넘게 공장에서 일만하는데
지금도 엄마아빠는 나 결혼시키려고 드릉드릉 하는데
나도 옛날에 부모가 하라는대로 했다가 정신병 심하게 오고 내가 이년 저년 하면서 폐륜짓도하고 집이 몇년동안 난리가 나가지고
엄마아빠가 이제는 쉽사리 자기 요구를 나한테 펼치질 못하거든?
그리고 오빠는 평화주의자고 엄마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볼수가없기에
계속 오빠한테는 내가 이상한거라고 자꾸 주입시키고
근데 오빠는 단순히 가정의 평화를 원하고 안싸웠으면 좋겠고 다같이 평화롭게 잘 지냈으면 하는 순박한 마음으로
그냥 내가 마음이 좀 토라진거고 부모님이랑도 의견이 달라서만 그런줄알고
열심히 어그러진 사이 복구하려고 혼자 고군분투하고있음..
근데 엄마아빠는 나랑 안싸우고싶은게 아니거든
피튀기게 싸우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나를 공격하고 가격해서 자기가 원하는걸 손에 넣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고
나는 나대로 더이상 내어줄수가 없는 상황인건데
오빠만 순박하게 "싸우지마...." 이러고 있음
오빠만 불쌍하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