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다 괜찮은데 애인 술자리에 대해서는 신경이 쓰이더라고
가입한 동아리가 많아서 뒷풀이도 적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동안은 나 신경쓰일까봐 안갔다가
자기 빼고 다 친해져있어서 가고 싶어하는 것 같더라고
근데 애인이 술을 정말... 못 마시는 편이라서(칵테일 도수 낮은거 1잔 먹고 취함)
술자리 가서 술만큼은 최대한 안마셨음 좋겠는데 애인도 운동할거라 많이 안 먹는다고 하긴 해
다른 커플들은 쿨하게 술자리 보내는 것 같은데 나만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이제는 집착을 좀 줄이고 내 할 일들을 좀 하려고 하는데
신뢰 한번 깨지면(ex 많이 안먹는다면서 많이 먹고 취해서 연락 두절)
그냥 가차없이 정리하려고 하는건 너무 극단적인가?? 한두번은 봐줘야 하나?
작년에 전애인한테 한번 당했을 때는 바로 정이 다 털려서 마음 정리하고 헤어졌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