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심각하게 밖에 나가는걸 싫어함..

돈 없어도 밖에 나가기 싫어서 그냥 돈 없는 채로 산다

지금 분리수거도 한 2주 밀렸는데.. 나가기싱ㅎ어

[익인1]

나도 그런때가 있었어. 부모에게 학대당해서 하찮은 존재라고 느끼며 컸거든. 거지처럼 한벌만 입고 밖에 나가게 하니 자신감도 없고 사회화도 안좋았어. 부모에게 기대지 못해서 타인에게의 관계를 기대하지 않게 되어 고립되었지. 부모에게 환영 못받은애가 밖에서 환영받긴 어려웠지. 그래서 밖을 나가기 싫었어. 부모는 윽박이며 비난만 해대서 내가 이상한거라고 내가 소심해서,못나서 등등이라며 스스로를 혐오했지. 알고보니 부모가 나르시시스트 부모였어서 그런거였어. 정신병자부모에 정신병자 자식이 되버린거지. 삶은 무기력했고 ㅈㅅ생각도 했지만 암튼 지금은 잘 살고 있어. 2년정도 히키했는데 비빌 구석 없으니 결국 일하게되더라. 널 응원해. 지금은 동굴에 있지만 너도 밖에 잘 다닐 수 있다는걸.부모에게 버려졌지만 슬퍼하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자식 키우듯이 살기로 했어. 일해서 밖에 다닐 수 있게 옷 입히고 말야. 그러니 나아지더라구. 너도 스스로를 잘 키워가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