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대학 입학 성공하고
집 형편이 별로라 알바에 목숨건사람마냥 일했어
아빠랑 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남들보다 빨리 돈 모으고 빨리 취업해서 독립하는게 소원이었어
나도 참 바보같은게 ㅋㅋㅋㅋㅋ 인턴도 하고 학교 경험도 쌓았어야 하는데 그냥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알바만 해댔어
어차피 코로나학번이라 아는 동기도 없고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은 다 서먹해져서 같이 해외여행 한번 못가보고 그냥 정말 일만한거같아 자격증 몇개따고
그러고나서 23살에 전문직 길에 뛰어들었어
1차 붙었는데 그후로 우울감이 확 들면서 그냥 언제부턴가 확 끈을 놓아버린거같아
사는게 사는거 같지가않고 2차는 무슨ㅋㅋㅋ 그냥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개 폐인같이 살고있어
막학기 다니고있는데
진짜 아무것도 못하겠어 부모님은 나보고 한심하다고하고 나한테 욕하고
아침에 일어나는거부터 시작해서 학교에 가는거, 밥먹는거, 일상이 그냥 다 귀찮고 짜증나 알바도 못가겠어서 저번주에 관뒀어
생리는 지금 3개월째 안하고있고 너무 힘들어
나좀 살려줘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