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고딩 중딩 동창들이고 그 선배를 몰라 나한테 얘기로만 들었어
애들이랑 각자 디엠을 하루에 10번 넘게 주고받고 애인처럼 이것저것 다 말하는 감성인데 그럼 그럼 이틀에 한 번은 이 선배 얘기를 함 근데 뭐 대단한 건 아니고 냅다 ㅇㅇ옵하 보고싶노. 이렇게 보내면 걔네는 걍 읽씹하고 릴스 보내고 이정도?
만나서는 나도 솔직히 이 오빠 얘기할 게 너무 많지만 자중하는 편임 애들이 자기 남자 얘기 하는 건 다 들어주는데 난 이제 2년동안 지긋지긋한 짝사랑 중인 거니까 그걸 감안해서 만나면 2번? 정도만 짧게 얘기함
근데 그중 두 명이 그만 좋아하라고 남미새 같다고 진지하게 말하길래 자중하는중임... 걔네한텐 아예 그 오빠 얘기 안 꺼내고(근데 자기들은 나한테 남자 얘기 많이 함;) 내 짝사랑 응원하고 흥미로워하던 애들한테도 중간중간 ㄱㅊ냐고 확인하고 말할 때 아 나 또 ㅇㅇ오빠 얘기 진짜 한 마디만 해도 됨?? 이러고 얘기함...
뭔가... 다른 친구들은 나한테 눈치 준 적 없지만 괜히 찔려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