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하고싶지 않아...

대병 퇴사하고 종병 다니는데

하루하루가 PTSD 이겨내는 느낌이야

이제는 환자 대할때 버겁고 눈 앞이 캄캄하고 그래

근데 내 나이가 27살이라... 

너무 늦은 나이같아 입사해도 항상 듣는게 왜이렇게 나이가 많아? 너 뭐했어? 였는데...

다른데 가면 또 나이 많다고 욕먹겠지... 

난 간호사가 하기 싫은거였나봐 점점 더 힘들어진다

[익인1]

27이면 안 늦었어용

[익인2]

공시준비 해보는건 어때

[글쓴이]

간호라는 게 연관된게 너무 싫어
눈 앞이 캄캄해지고 종병 첫 출근때는 죽고싶고 다시 신규생활하면서 깍듯하게 일할생각에 미칠 것 같았는데 지금도 여전해
그냥 무섭고 무섭고 너무 무섭고 그냥 싫어...

[익인3]

간호사 힘들지..ㅜㅜ 안맞으면 못해 진짜 아직 다른 거 시작하기에도 안 늦었으니까 더 고민하고 알아보자…

[익인4]

보건직으로가 아님 요양 나 30인데 우리병동에서 한참 막내임

[익인5]

아니면 기간제 공무원으로 지원해봐 몇달 해보면 어떤지 느낌이오자나? 괜찮으면 공시준비해도되고 아님 요양도 진짜 스트레스 덜받아 가끔 현타가오긴하는데 대병 종병에 비하고 몸편하고 맘편한거생각하면 이정도야 괜찮다 싶어

[글쓴이]

요양 해봤는데 사람이 너무 우울해지더라고..
그래서 여러모로 생각해보다가
최대한 다른 직종 노려보려고 학벌 별로지만 뭐 어떡하겠어 해봐야지 ㅎㅎ
아마 내 면허증은 당분간 사용할 날이 오지않을 것 같아...ㅎㅎ

[익인5]

그렇게 도전하는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해 난 자신이없어서 다른쪽으론 도전 못해봤는데뭘하든 잘됐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