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수술할때마다 아빠가 못오셨어. 그땐 내가 미성년자라 엄마 친구나 회사 동료분이 보호자 사인하러 와줬었음.
나 고3때도 엄마가 수술할일 있었는데 그때"엄마 조금만 기다려 내년부턴 내가 보호자 사인할게..." 라고했거든? 이날 이혼 결심하셨대.ㅋㅋㅋㅋ
내 말때문에 이혼하신건 아닐텐데 뭔가... 내 말이 트리거가 됐다니깐 내가 가정을 깬거 같고.. 사실 우울증이라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거라는거 아는데도 죄책감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