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상황 힘듬+우울증으로 스스로 지쳐서
갑자기 이별통보를 하더라
대화라고 전혀없이 엄청 단호하게
제발 그만하자,갈길가자,자기는 마음을 굳혔고 굳힌 마음 변하지 않는다, 내가 붙잡아도 변하는건 없을거다 통보를 하면서 왜 그런지 이유라도 알고싶다 물으면 ”그만하자“라는 말만 50번 무한반복…
전화도 절대로 안받더니..
답답한 마음에 장거리인 애인 지역으로 ktx타고 출발하니
나를 만나고 싶지 않고, 밖에 나갈 생각 없다고
중간에 환불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전화를 준다고해서
환불 티켓 인증하면서까지 전화를 겨우 했는데…
울면서 붙밥아봤자 반응도 없고 개같이 붙잡고 설득해도 대답도 없고 일방적인 통보…
너무 상처 받았고 예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첫날만 붙잡고 연락 절대 안했어
일주일동안은 너무 힘들고 괴로워 죽겠더라ㅋㅋ
내가 뭘 잘못했나, 원인을 나한테서 찾으니 자존감 떨어지고 괴로웠는데…
일주일 지나니 왜 저이랑 사겼지? 시간만 낭비했다싶고 마음 정리 다했는데
이별 후 2주되어서 전화가 오더라
감정없이 무덤덤하게 받으니
본인은 내가 정리가 안된다고 너무 힘들다고
엄청 빌면서 사과하고
마음 정리 다했냐고 묻더라 ㅋㅋ
결국 재회하고싶다는 말을 돌려 말하더라고.
꼴에 눈치는 있는지
카톡으로 보고싶다 써놓고 메시지를 지우던데
물어보니 염치 없어서 지웠다고 ㅋㅋㅋ…
그냥 개짜증나네.
이제는 다른남자 만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