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서 적당히 맘에 드는 학교 다니는 중인데 타지에서 혼자 자취하는 것도 싫고 소수과인데 애들이랑도 잘 안 맞는 것 같고 동아리 들어가서도 회식 같은 거 참석하고 맨날 후회함 돈 시간 다 아까워서.. 대학 와서 깨달았는데 그냥 난 친목, 파티 문화랑 안 맞나봐
막 그렇게 불행한 건 아니지만 요즘 행복하지가 않고 무기력해. 내년에 다시 수능쳐서 더 높은 학교로 옮겨볼까 생각 중인데 학교 옮긴다고 내가 행복해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 이미 현역으로 입학한 애들보다 1년 늦었는데 내년 수능 치면 훨씬 많이 늦어지는 것도 싫고 그냥 빨리 졸업해버리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계속 이대로 우울하게 졸업까지 살 자신도 없어 정말 요즘 인생 방황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