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엄마아빠 보고싶고 조금만 전화로 감동적인 말이나 약한말 들으면 한없이 약해지고 슬퍼짐...
자취한지 꽤 오래 됐고 대학생때부터 1년에 1~2번만 내려갔고 엄마아빠랑 너무 좋지고 사이도 좋지만 딱히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은 아니었음 ㅠ 걍 딱 독립적인 성격이고 혼자사는게 맞는 타입이었어 내 이상형 중에도 하나가 딱 나처럼 부모님이랑 사이좋지만 정신적으로 독립한사람, 가족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사람이었거든 내가 그래왔으니까
근데 작년부터 우울증이란거 알게됐고 병원다니고 있고 부모님도 이걸 아시는데... 전보다 더 자주 전화해서 안부 묻고 조금만 나 생각해주는 말 하고 챙겨주려는거 보이면 갑자기 너무 눈물이남 일도 일찍부터 시작해서 나 진짜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 ㅠ) 난 걍 아직도 애구나... 엄마아빠없이 못사는구나.. 너무 약하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