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얘기할때 존대 안 쓰는 애인…. 뭐라고 말하지

애인이랑 대화하다보면 가끔 부모님 얘기를 하게되는데

“부모님이 너한테 옷 사줘?”

“부모님 언제 여행 가?”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좀 기분나쁜거야… 

부모님께서 옷 사주셔?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기본 아니냐고

나중에 한번 진지하게 말해야하나

[익인1]

그냥 가볍게 말해도 될 거 같은데

[글쓴이]

사줘 가 아니라 사주셔? 라고 물어봐야지~
이런식으로??

[익인1]

웅웅

[글쓴이]

이게 몇번 반복되다보니 좀 빡쳐서 진지하게 말하려고 했는데ㅠ 조언 고마웡 그렇게 해볼게!!

[익인1]

여러번 주의줬는데 안 고쳐지는거면 진대를 해야할텐데 그냥 혼자 참다 말하는거면 가볍게 일단 말해봐 본인은 인식 못 할 수도 있어 우리 부모님은 몰라도 다른 사람 부모님한테는 기본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글쓴이]

1에게
후자 케이스라서 익말대로 가볍게 말하는게 낫겠다ㅠㅠ 고마우ㅜ

[익인2]

난 걍 대놓고 말했는데…내가 오빠 부모님 함부로 얘기한 적 있냐구 그렇게 얘기하는 거 아니라고 말했음

[글쓴이]

그때 애인 반응이 어땠어??! 그 뒤로는 고쳐졌어?

[익인2]

웅웅 바로 고쳤어! 초반엔 예전 버릇 가끔씩 튀어나오는 그런게 있긴 했는데 바로 자기가 알아서 고쳐 말하더라구
반응도 몰랐다고 자기가 조심하겠다고 했었움!

[글쓴이]

아하 잘 됐다잉!! 나도 한번 얘기해볼게!

[익인3]

오옹 기분 나쁠 수도 있구나
난 둘다 부모님한테 존대 안해서 그냥 엄마가 뭐 해줘써? 이러는데

[익인3]

얘기 해봐도 될듯!

[글쓴이]

나도 애인도 부모님한테 존대 안해! 근데 친구/애인 부모님 얘기할땐 ‘어머니께서 ~ 해주셨어?’ 라고 말하는게 나는 예의라고 생각해서..!

[익인4]

22 나도 이래 습관돼서 남들한테 가끔 그럴때 있어.. 누가 고쳐달라고 말하면 기분 안 나쁘고 고치려고 노력할듯

[글쓴이]

그치 애인도 뭔가 습관돼서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말이 나오는 것 같더라..! 나도 고쳐달라고 말할때 기분 안나쁘게 부탁하면 상대도 잘 받아줄 것 같넹 고마워 다들 ㅎㅎ